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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제시 린가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적극적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선다.
린가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뉴캐슬의 영입 목표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맨유가 린가드 임대 영입을 거절했다. 뉴캐슬의 이적 시장 계획은 틀어졌다. 결국, 뉴캐슬은 린가드를 포기하고 토트넘 홋스퍼의 델레 알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4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제시 린가드와의 협상을 몇 시간 안에 다시 추진할 것이다. 뉴캐슬 이사회는 최소한 시즌 말까지 린가드와 계약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또한, 린가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라며 "맨유와 린가드 측 대표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9경기에서 뛴 시간은 총 88분이다. 경기당 10분이 안 되는 시간밖에 나서지 못했다. 가장 최근 출전한 경기는 지난 1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2-2)였다. 하지만 린가드는 후반 44분에 투입돼 정규 시간은 단 1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부족한 린가드를 뉴캐슬이 노리는 이유는 지난 시즌 린가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린가드는 맨유에서 전반기를 보내면서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EFL컵 2경기와 잉글랜드 FA컵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후 1월 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웨스트햄에서 린가드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첫 출전부터 멀티 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첫 10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린가드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뉴캐슬은 린가드가 중위권 팀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23일 오전 0시에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2승 9무 10패 승점 15점으로 18위다. 아직 강등권에 위치했지만, 뉴캐슬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협상에서 합의를 이룬 뒤 린가드가 뉴캐슬로 이적해 구세주가 될지 기대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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