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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이 호지슨(74) 감독이 왓포드 소방수로 부임했다.
왓포드는 26일(한국시간) “우리 팀 새 감독으로 호지슨 감독을 모셔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강등권 탈출 여부에 따라 다음 시즌 연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호지슨은 감독 커리어만 50년 가까이 이어온 베테랑 지도자다. 1976년에 스웨덴 함스타드 BK를 시작으로 브리스톨 시티, 말뫼, 스위스 대표팀, 인터 밀란, 블랙번, 그래스호퍼, 코펜하겐, 우디네세, UAE 대표팀, 핀란드 대표팀, 풀럼, 리버풀, 웨스트 브롬, 잉글랜드 대표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을 맡았다.
‘공공재 감독’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지슨은 여러 팀을 돌아다녔다. 당장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을 역임했다. 대표팀 감독 커리어도 화려하다. 잉글랜드를 이끌고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에 출전했다.
왓포드는 앞서 25일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라니에리 역시 올 시즌 중반에 왓포드 소방수를 맡은 인물이다. 라니에리 체제에서 14경기를 치른 왓포드는 2승 1무 11패로 승률 14.29%에 머물렀다. 리그 순위는 19위에 그쳤다. 4개월 만에 왓포드를 떠난 라니에리 감독은 “이게 축구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짐을 쌌다.
[사진 = 왓포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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