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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우스만 뎀벨레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회담이 열린다.
이번 시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골칫덩이 중 한명이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뎀벨레는 재계약 제안을 계속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뎀벨레는 더 많은 주급을 원했다. 70만 파운드(약 11억 원)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
뎀벨레는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면서 쓴 금액을 봤을 때 자신에게도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헤라르드 피케는 팀의 재정을 위해 거액의 연봉을 포기한 것과 다르게 뎀벨레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더 많은 주급을 요구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재계약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뎀벨레의 에이전트 무사 시소코는 재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는 1월 이적 시장 때 뎀벨레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뎀벨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 '90min'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다"라며 "이번 대화는 양 측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뎀벨레의 친한 친구이자 팀 동료인 사무엘 움티티도 라포르타 회장과 비슷한 만남을 가졌는데, 이는 성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움티티는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바르셀로나는 움티티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원래 계약 기간인 2023년 6월까지 받는 급여를 2026년 6월까지 받는 것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뎀벨레와 라포르타 회장의 만남도 움티티처럼 해피 엔딩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결말이 다가올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뎀벨레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야 한다. '90min'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이 과거 뎀벨레와 연결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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