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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23일 광주 광역시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감독들이 코로나 때문에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이날 올스타전에서 귀빈으로 참석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서다.
2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지난 25일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의장은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식전 식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전 김의장은 조원태 KOVO총재와 페퍼저축은행 장 메튜 구단주와 악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의장은 시상식에서 선수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와 현대건설 이다현에게 세레모니 상을 시상 하는 등 선수들과 접촉했다. 당시 화면을 보면 김의장은 선수들에게 맨손으로 꽃다발을 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비록 김용집 의장이 행사 내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전하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 코로나 19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했는 지는 알수 없다.
이에 대해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도 비상이 걸렸다. 한 관계자는 "현재 연맹 측에서 동선 파악과 접촉 대상자 파악 중에 있다" 고 전했다.
특히 KOVO는 26일 올스타전에 출전한 감독 등을 포함해서 감독 전원을 연맹 회의실에 소집, 오전 11시부터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KOVO는 자가키트로 검사해서 '음성'이 나온 인원만 참석시켰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감독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대면 회의를 소집하는 것이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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