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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준수가 어릴 적의 경제적 어려움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가족을 만난 김준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를 만난 김준수는 건강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김준수는 "예전에 집이 힘들었을 때 어머니가 하루에 쓰리잡까지 하셨다. 양손에 보따리를 들고 쌍둥이를 업고 새벽시장에 가서 옷을 떼오며 힘들게 산 기억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그러다 중학교 때 엄마가 폐결핵으로 피를 토하는 걸 봤다. 어머니를 잃을까 무서웠다. 거기에 어머니는 간경화도 겪으셨다. 그런게 죄송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내가 원래부터 잘 사는 집인 줄 아는데 어렸을 때는 반지하에 살았다.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도 없어서 부엌에서 볼일을 봤다. 외할머니, 큰이모댁에서 떠돌며 살기도 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나니 잘되면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형제끼리 많이 했다. 실제로 지금 부모님의 집도 선물을 해드린 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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