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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화제만발 장면들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세영, 이준호, 장혜진, 오대환, 이민지가 총출동한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궁녀 성덕임 역할을 운명처럼 만났다는 이세영은 "'카이로스' 종영 후 쉬고 있는데 친구가 커뮤니티에서 이뤄진 '옷소매 붉은 끝동' 가상 캐스팅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을 알려줬다. 그러고 나서 두 달 뒤에 회사에 캐스팅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호는 "(정조 가상 캐스팅에서) 일단 저는 한 표도 없었다. 군 복무 중이었고 아예 논외였다"고 했다.
이세영은 궁녀에서 의빈까지 향하는 성덕임의 변천사를 비주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8kg을 찌운 노력을 알렸다. "처음에는 가볍게 3kg을 증량했다"는 그는 "의빈이 됐을 때는 귀티 있어 보여야 해서 얼굴살 찌우기에 돌입했다. 계속 먹었더니 8kg까지 쪘다. 비법은 치즈 케이크였다"며 이준호의 꿀팁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는 완벽한 복근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목욕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직 이 장면을 위해 "거의 1년 동안 닭가슴살과 고구마로만 식사했다"는 그는 "드라마에서 노골적으로 제 몸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살짝 더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몸을 만들고 나면 더 보여주고 싶지 않나.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산, 덕임 커플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밝혔다. 이세영은 "보통 한두 달 정도면 키스신을 찍는데 '옷소매 붉은 끝동'은 4~5개월 뒤 키스신을 찍었다. 저희는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지 싶었다"며 "스태프들은 덩달아 굉장히 과열이 돼서 구경도 오셨다. 부끄럽고 되게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14회까지 키스신이 없었다. 이렇게 늦게 할 줄은 몰랐다"는 이준호는 "NG를 내는 걸 어려워하는 타입이기도 하고 이세영의 유명한 키스신 메이킹 영상이 있다. 체계적으로,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모습이었어서 '우리는 간단하게 끝날 것이다' 했다"며 "키스신 전에는 구강청결제로 '짠'까지 했다"고 너무나 친해져버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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