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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한가인(40)이 남편인 연정훈(43)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SBS '문명특급-MMTG'에는 '"답답허네" 연정훈이 찍어준 사진 다 맘에 안 든다는 한가인ㅋㅋㅋㅋ 아니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대요? (그만큼 은은한 광기가 있다는 뜻)'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MBTI(성격유형검사)를 밝히며 "제가 ESTJ, 남편이 ENFJ인데 최악의 궁합이라더라"라고 전했다. 재재가 "ENFJ는 선량한 친구들"이라고 하자 "나랑 안 맞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우리 남편은 제가 제일 무섭다고 한다. 확실하고 계획적이라 대하기가 힘들다더라. 반면에 신랑은 느긋한 성격이라 제가 그 꼴을 못 보고 답답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옛날 결혼사진만 봐도 제가 다 끌고 다녔다. 둘이 같이 외출하면 저는 맨날 현관에 나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재재는 지난 2012년 한가인의 인터뷰 자료를 가져왔다. 당시 그는 싫증을 잘 내는 편이지만 3가지의 예외가 있다며 방울토마토, 김, 연정훈을 들었던바. 한가인은 "그거 뻥이다. 방울토마토랑 김은 맞는데 신랑은 거짓말인 것 같다"라고 말해 재재를 폭소케 했다.
특히 과거 화제를 모았던 부부의 애칭 '마마묘' '얄라숑' 등에 관해서는 "그거 이제 다 없어졌고 요즘엔 미미라고 한다. 그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애칭을 바꿨다. 까라꾸루, 삐리삐리 별게 다 있었는데 남편이 내가 뭐라고 불러도 다 알아듣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게 신기한 게, 제가 말 가지고 이렇게 노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그렇다. 실제로 첫째가 언어 영재다"라며 딸자랑을 늘어놓았다.
연정훈은 2013년 스웨덴 이노베이티브 사진전에서 한가인을 찍은 사진 '풀 문(Full Moon)'으로 1등을 차지했다. 한가인은 "가인발 받는 거 아니냐"는 말에 "맞다. 사람들이 치트키 쓴 거라고 하더라"라면서도 "사실 저는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특히 셀카 이런 걸 싫어하고, 결혼 앨범도 안 만들었다. 어차피 인터넷 치면 나온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아예 화장할 줄을 몰라서 더 그렇다. 항상 남들이 다 해줬으니까"라며 "저는 연반인이다. 연예인은 부캐고 실제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유치원, 학원, 마트다. 회사에서도 제가 존재하는데 본적이 없다고 유니콘 같은 존재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지난 2005년 결혼해 2016년생 딸, 2019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SBS '문명특급-MMTG']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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