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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한지은이 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동욱을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표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tvN 12부작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경위이자 류수열(이동욱)의 전 여자친구 이희겸 역할을 맡은 한지은은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이동욱에 대해 "그간의 작품을 보면 스윗하고 실제로도 그런 분이실까 궁금했는데, 정말 그랬고 상남자더라"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초반 희겸과 수열이 관계성을 쌓아가는데 있어 손짓, 눈빛 같은 디테일을 만드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극 중 희겸은 애정하는 동료를 잃고 신뢰하던 이에게 배신을 당해 위기에도 처했다. 수열 앞에서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았는데 한지은은 "그럴 때마다 (이동욱이) 토닥토닥도 해주시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제가 탑차에 갇혔을 때 오빠가 쓰러진 저를 안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거기에 푹 안겨있어야 하다 보니 자세가 불편했고 목이 너무 아팠다. (이동욱이) 물리치료사처럼 잘 풀어줬다"며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렸다.
희겸은 끝까지 수열의 조력자였다. 수열이 K(위하준)를 만나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열리더니 화끈한 키스신까지 선보였다. 한지은은 "대본은 좀 더 가볍고 장난스런 느낌이었는데 두 사람이 전 연인사이지 않나. 첫 키스는 아니니 본능적으로 가볍게만 할 수는 없어 딥한 키스신이 나왔다. (이동욱과) 서로 상의하면서 되게 재미있게 찍었다. 제가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서 목이 꺾이는 줄 알았다더라"고 털어놓았다.
[사진 = 시크릿 이엔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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