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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자신의 마음에 들 때까지 머리를 다시 묶어달라며 떼를 쓰는 금쪽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부모에게 ‘한계 설정’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어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마음에 들 때까지 떼를 쓰는 금쪽이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관찰 카메라에서 금쪽이는 엄마가 묶어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머리를 다시 묶어달라고 떼를 썼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나이가 만 59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나이를 고려해 보자. 앞에서 기질 얘기도 했지만 첫째 아이가 만 나이로 5세다. 이때 아이가 배워야 되는 게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무리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되지는 않는다는 걸 아이가 알아야 된다. 일부러 안 들어주면 안되지만 그냥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있다는 걸 아이가 배우지 못하면 세상 사는게 너무 어렵다”라며, “우리가 너를 아무리 사랑해도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고 네가 받아들여야 되는 것도 있다는 걸 한계 설정을 통해 가르쳐줘야 된다”고 ‘한계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한계 설정을 안 해주면 굉장히 불안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100% 아이가 만족하게 해주는 것만이 꼭 좋은 건 아니다”라며,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건 필요하다. 그러나 이해를 하고 수용한다고 해도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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