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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NBA

피를 본 마레이에게 무슨 일이, 어수선했던 경기, LG 4쿼터 와르르, 이우석·토마스 펄펄

시간2022-01-30 17:43:27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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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아셈 마레이가 피를 봤다. 흥분한 모습도 보였다.

3쿼터 3분33초가 지난 시점이었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골밑에 넣어준 공을 라숀 토마스가 잡았다. 토마스는 공을 받기 전 아셈 마레이와 몸싸움이 있었고, 공을 받고 다시 몸싸움이 일어났다. 토마스는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의 최초 판정은 마레이의 파울. 그러자 마레이와 LG 벤치가 어필했다. 마레이는 입술 부근에 피를 흘리며 벤치에서 지혈해야 했다. 첫 번째 몸싸움에서 토마스가 팔꿈치를 쓴 부분도 느린 그림을 통해 확인됐다.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마레이의 파울 외에 토마스의 U파울과 LG 벤치의 테크니컬파울도 한꺼번에 선언됐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상대 테크니컬파울에 의한 자유투 1개를 넣었고, 토마스는 마레이의 파울에 의한 추가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LG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토마스의 U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넣었다. 마레이가 던져야 했으나 교체된 상황이었다. 이후 LG가 공격권까지 가졌다.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 그러나 LG는 이후 마레이가 경기장에서 빠져나가면서 다시 투입되지 못했다. LG는 사무엘스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장악했다. LG는 마레이 공백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 서명진, 이우석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속공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4쿼터 중반에도 토마스와 이우석을 앞세워 쭉쭉 도망가며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경기종료 5분20초전 이우석의 3점포와 4분38초전 이우석의 연속득점이 돋보였다. 이우석은 3분38초전 스틸에 이어 직접 속공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우석은 3점슛 2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토마스는 21점 15리바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세이커스를 91-74로 이겼다. 22승15패로 단독 3위가 됐다. LG는 2연패하며 16승20패. 7위다.

결과를 떠나 비디오판독도 잦았고 양 팀 벤치의 어필도 많았다. 연장까지 가지 않았는데 17시가 다 돼서야 경기가 끝났다. 심판들의 경기운영이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했다.

[마레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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