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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클레베르손(브라질)이 호날두의 합류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레베르손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를 통해 호날두 영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5무6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그 동안 호날두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클레베르손은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호날두의 현재 기량과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라고 주장했다. 또한 "호날두가 팀과 팬들에게 가져다 준 것들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최근 맨유는 팀 플레이가 좋지 못하다"며 "호날두가 오랜 시간 후에 맨유에 복귀했을 때 플레이스타일과 팀 분위기는 호날두가 이전에 활약했던 시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시절과는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재 맨유 선수단의 수준은 매우 높고 기량이 뛰어난 수많은 선수들이 있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다. 팀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며 "맨유는 많은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누가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갈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레베르손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후 2003-04시즌 맨유로 이적해 맨유의 FA컵 우승을 함께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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