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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전 씨름선수 정민혁의 아들 정선우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는 정민혁, 정선우 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정선우는 "(2021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 천하장사를 꿈꾸는 정선우라고 한다. 몸무게는 120kg, 키는 183cm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씨름을) 시작했다. 친구들하고는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 초등학교는 아예 안 맞아서 중학교 형들과 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각종 대회를 휩쓴 정선우는 "넘어뜨리면 재밌고 열심히 해서 넘기는 성취감도 있다"라며 씨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정선우는 중학교 3학년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훈련을 마친 정선우는 고깃집으로 들어가 삼겹살 3인분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가게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정선우의 아버지는 전 프로 씨름선수 정민혁이었다. 강호동은 정민혁에 대해 "씨름 잘했다"고 회상했다.
정민혁은 "선우가 제 유전자도 있겠지만 선우 어머니가 어릴 때 투포환 선수였다. 키가 178cm다. 체격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예원은 "슈퍼 DNA"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장사 타이틀을 갖는 게 씨름선수들의 꿈인데, 제가 천하장사만 못했다. 장사 문턱에서 항상 주저앉았다. 그 후회 때문에 선우한테 기대하는 게 많다. 이왕이면 아빠의 꿈을 대신 이뤄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선우는 혼자서 삼겹살 9인분을 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기를 먹은 정선우는 줄넘기를 시작했다. 그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씨름장에서 2시간하고, 저녁에 2시간 운동, 총 4시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정선우의 어머니가 나타나 운동 자세를 교정해줬다. 정선우의 어머니는 헬스 PT 트레이너 경력이 있어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을 도와준다고.
정민혁 역시 정선우의 코칭을 도왔다. 이어 정선우에게 "패기가 강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이번에 가서 패기에 밀리면 안 된다. 져도 된다. 스포츠는 지고 이기고가 있는 거다. 그런데 한 번 졌을 때 또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 그런 게 승부의 세계다. 승부는 냉정하다. 이번에 잘해보자"라며 조언을 건넸다.
정선우는 "어떤 씨름 선수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저희 아버지"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씨름선수라 본받을 점이 많다. 그래서 멋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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