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변우석이 유승호의 목에 칼을 겨누고 그를 추포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5회에서는 도승지가 성현 세자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고 주상에게 고하기 전에 세자(변우석)에게 먼저 찾아간 남영(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영은 “주상 전하께 고하기 전에 저하께 말씀드리러 온 겁니다. 송구합니다 전하”라며 자초지종을 고했다.
하지만 세자는 “그냥 두면 안되겠느냐. 영상과 훈련대장이 한 일로 그냥 두면 안되겠느냐”라며, “나를 벗이라 생각한다 하지 않았느냐. 이쯤에서 그만두거라. 벗으로써 부탁하는 것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여 남영을 놀라게 만들었다.
남영이 “설마 알고 계셨던 겁니까”라고 묻자 세자는 칼을 뽑아 남영의 목에 겨누고 “그만두거나. 이번엔 부탁이 아니라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자는 “네가 그랬었지. 알지 못하면 나아감이 없고 나아감이 없으면 끝이 없는 법이라고”라며,
“네가 틀렸다. 아는 것이 고통뿐인 진실도 있는 것이다. 모르는 것이 백번 나은 진실도 있단 말이다. 모르는 척 덮어둬야 하는 마무리도 있는 것이다”라고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에 남영이 “모른 척 덮어 두다니요. 죄인이 되지 않아도 되는 이들이 죄인이 되고 죽지 않아도 될 이들이 죽었습니다”라고 호소하자 세자는 “그리하여 세자가 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세자가 됐다. 어머니가 폐위되어 사사당하는 꼴을 보고 싶은 것이냐”라며 소리쳤다.
“주상 전하께서 그리하실 리 없다”는 남영의 말에도 세자는 “이걸 밝히고자 하면 너희 또한 죽을 것이다. 너와 낭자 모두 죽을 것이란 말이다”라고 소리치며 남영에게 겨눈 칼을 거두지 않았다.
그리고 세자는 “남지평, 너를 밀주단 수괴 강로서의 죄를 알고도 숨겨둔 죄로 추포한다”며 남영의 추포를 명했다.
[사진 = KBS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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