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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배구선수 아니였으면 걸그룹 데뷔?'
'흥부자' 정지윤은 현대건설에서 코트 밖에서 에너지가 넘친다. 지난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웜업존에서 열일(?)을 펼쳤다.
최근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난 2월12일부터~20일까지 경기가 중단되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현대건설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흘간 3경기를 치뤄야 하는 상황이라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에게 활기한 응원이 필요했다. 웜업존에 있던 현대건설 정지윤의 배구 코트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서 신나는 댄스로 동료들의 응원했다. 다양한 노래에 맞춰서 댄스를 추는 모습은 마치 걸그룹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정지윤의 활기찬 응원덕인지 현대건설을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잡았다.
2세트부터 경기에 교체 투입된 정지윤은 8득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을 도왔다. 2001년 태어난 정지윤은 2018년부터 현대건설에서 센터,라이트, 레프트를 다 소화하는 선수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면서 서서히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면, 1위 확정과 동시에 1위를 결정짓는 시점에서 최다 잔여경기, 최고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5세트 접전을 펼치게 되면서 1위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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