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승아(본명 윤애리·39)가 자신만의 건강 식단을 소개했다.
27일 윤승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이렇게 먹는데 다이어트가 안되면…포기+좋아하는 찐식료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승아는 "새해 다짐으로 식단을 좀 기록하려 한다"며 자신의 아침 메뉴를 소개했다. 오트밀과 바나나, 딸기, 아몬드 다섯 알과 명절에 선물로 받은 떡과 커피가 그 주인공.
이어 윤승아는 "아침은 간단하게 이렇게 먹고 저녁을 진짜 심플하게 먹어야겠다"며 남편 김무열(40)에게 말을 걸었더니 "저녁은 다시마 국수 같은 걸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 아침은 적양배추, 샐러드와 소시지, 딸기가 올라간 요거트였다. 저녁은 두부구이와 닭가슴살 큐브, 잡채밥으로 해결했다.
삼일 차에는 김무열, 반려견 다람이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 윤승아는 "지금 8천 걸음 정도 걸었다. 집에 가면 만보가 안될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너무 덥다"고 토로했지만 결국 만보 걷기에 성공했다. 저녁 메뉴는 토마토와 계란, 물이었다.
이후 윤승아는 "오늘 주제는 내가 정했다. '이렇게 먹어도 살이 안 빠지면…'이다"라며 "지금 한 1.2kg 감량에 성공했다. 요즘 제가 즐겨 먹는 식료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고 식료품 소개에 나섰다.
첫 번째 제품은 통밀 크래커였다. 윤승아는 "팍팍한 크래커 질감인데 이 고소한 맛이 너무 좋다. 여기에 치즈랑 샤인머스캣이랑 같이 먹으면 더 최고겠지만 배고프면 얘만 먹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다른 버전도 나온다. 도넛 같이 나오는 건데 얘는 조금 더 팍팍한 느낌이다. 이건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나는 무맛과 고소함으로만 이루어지는 맛을 좋아한다. 우유나 너무 힘들면 땅콩잼을 발라먹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호박즙. 윤승아는 "나와 오빠의 부기를 빼기 위한 거다. 약간 살 빠지지 않았느냐. 오빠랑 저랑 호박즙을 좋아하는 편이다"며 즉석에서 호박즙 한 포를 뜯어 마셨다. 그는 "뭔가 먹으니까 PPL 같은데 내돈내산"이라며 멋쩍은 듯 말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토마토. 윤승아는 접시 위 가득 담긴 토마토를 들어 보이며 "토마토가 혈관을 맑게 해 준다고 해서 먹고 있다. 요즘 맛있는 토마토가 나와서 구매해서 먹고 있다. 조금 딱딱한 질감인데 샐러드나 이런 걸 했을 때는 이 질감이 맛있어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승아는 냉장고에서 쌈 다시마를 한가득 들고 왔다. 그러면서 "염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 재료가 쌈 다시마다. 간단하게 초장 조금해서 밥에 싸 먹는다"고 먹는 방법을 설명했다.
윤승아는 "세 끼 식단을 타이트하게 하지 않고 점심은 찌개도 먹고 먹고 싶은 걸 다 먹는다. 아침에는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저녁에는 최소로 먹으려고 한다"며 "그래야지 급격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려 한다. 이건 아침, 저녁에 많이 먹는 식단이다"고 강조했다.
닭가슴살 소시지, 닭가슴살 큐브, 닭가슴살 현미 곤약밥 등도 소개했다. 윤승아는 "닭가슴살을 먹을 때는 계속 같은 질감, 같은 맛을 먹게 되면 닭 냄새 같은 것들이 질리더라. 다양한 느낌의 닭가슴살을 먹는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또한 "빵을 아침에 많이 먹는 편이었다. 예전에는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이었다. 내가 버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버터가 많이 들어간 크로와상이나 플레인한 빵에 버터를 먹는 게 아주 큰 행복이었다"며 "그걸 좀 줄이고 깜빠뉴나 통밀빵을 먹거나 밀가루가 없는 프로틴 케이크를 먹는다"고도 말했다.
윤승아는 "저녁을 신경 쓰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이 루틴도 똑같은 식재료가 반복되면 질릴 수가 있다"며 "식재료 찾는 즐거움이 있다. 이걸 먹었다가 물리는 느낌이면 다른 것도 먹어보고.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쯤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승늉이(윤승아 유튜브 구독자명) 조금 더 건강한 식습관 가지시라. 새로운 식료품 발견하면 소개해드리겠다. 이렇게까지 먹었는데 살이 안 빠지면 그냥 다이어트를 포기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승아는 지난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며 50.3kg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