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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야구 선수 김병현이 손가락 욕 사건 당시 부과된 벌금을 공개했다.
전태풍은 지난달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 출연해 "비속어를 해서 지금까지 벌금 3,0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국은 "농구는 비속어 하면 안 돼? 일단 축구는 욕은 허용된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김병현에게 "야구는 어떻냐?"고 물었고, 이형택은 "네가 냈을 때! 얼마 냈었어?"라고 추가했다.
그러자 김병현은 "손가락 욕을 했을 때 벌금이 5,000만 원이었다. 미국에서. 그런데 내가 낸 게 아니라 구단(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줬다"고 답했다.
김병현은 이어 "그때 구단에서 '너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 대신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인정만 해다오'라고 해서 내 돈 아니니까 '굿'이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피는 못 속여'는 슈퍼 DNA를 가진 부모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자녀들의 애증의 관계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피,땀,눈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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