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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31) 골키퍼가 맨유 대선배 에드윈 반 데 사르(51)의 클린시트 기록을 넘보려한다.
데 헤아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27라운드 왓포드전에 풀타임 출전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데 헤아의 선방쇼 덕에 맨유는 0-0으로 비겼다. 공격력 부진은 아쉬웠지만 수비진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클린시트(무실점)를 1경기 추가한 데 헤아는 EPL 통산 클린시트 129회를 기록했다. 이는 EPL 역대 TOP 10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011년 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11년 만에 EPL 역대 골키퍼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 헤아 바로 앞에는 반 데 사르의 기록이 있다. 반 데 사르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풀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EPL 통산 클린시트 132회를 기록했다. 반 데 사르의 함께 팀 하워드, 브래드 프리델도 132회 클린시트 보유자다.
데 헤아가 앞으로 무실점 경기를 3차례만 더 추가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기에 1경기를 더 추가하면 반 데 사르를 넘게 된다. 올 시즌 맨유의 잔여 경기가 11경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안에 데 헤아가 맨유 출신 최다 클린시트 기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레전드 골키퍼 앞에는 페페 레이나(136회), 나이젤 마틴(137회), 데이비드 시먼(141회), 마크 슈와처(151회), 데이비드 제임스(169회), 페트르 체흐(202회)가 있다. 데 헤아는 무난하게 TOP5 안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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