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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선수들 상태 괜찮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점만 획득하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3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강행군 일정이 영향을 끼쳤다. 현대건설은 이후 2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올 시즌 첫 연패를 경험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리벤지 매치를 통해 설욕과 함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린다. 또한 1위를 확정짓는 시점에서 최다 잔여 경기와 최고 승률의 신기록 작성에도 도전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날벼락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1일 세 명의 선수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 경기에 출전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주축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불구하고 무조건 1위를 확정짓겠다는 마음이다.
강성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경기력만 보여줄 수 있으면, 선수들에게도 우리 경기력이 나오면 충분히 1위 확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우리가 원하는 작전이나 준비했던 것이 통하면 어느 정도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단 지난달 사흘간 3경기를 치른 시점보다는 체력적인 문제에서는 조금 낫다. 강성형 감독은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컸던 것에 비해서 휴식은 짧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훈련도 하고 휴식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1위 확정을 더 원할 것이다. 어제까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오늘 오전에 컨디션 체크와 볼 터치를 하는 모습에서 선수들 상태가 괜찮다고 느꼈다. 몸이 힘들면 멘탈도 힘들 텐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1위를 확정 짓고 싶다. 지난 세 경기에서는 변수 때문에 욕심 아닌 욕심을 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어서 걱정은 되지만, 오늘 1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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