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이현호 기자] 삼일절에 열린 K리그 현장에 다양한 메시지가 등장했다.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가 진행된다. 아직 시즌 첫 승리가 없는 성남과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서울의 맞대결이다.
이날은 제103주년 삼일절이다. 1919년 3월 1일에 일본제국주의 강제 점령기 시절 수많은 학생들을 비롯해 전 국민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 이어졌다.
성남과 서울 팬들은 저마다 3·1운동 의미를 되새기는 걸개를 준비했다. 홈팀 성남 팬들은 선수 입장에 맞춰 ‘0301 그날의 외침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꺼냈다. 원정팀 서울 팬들은 ‘#대한독립만세’ 걸개를 준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되짚으며 ‘전쟁 반대’ 메시지도 함께 걸렸다. 성남 팬들은 파란색 배경에 노란 글씨고 ‘STAY STRONG UKRAINE!’ 걸개를 들었다. 서울 팬들은 ‘전쟁은 축구로’, ‘NO WAR’ 플래카드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를 난간에 걸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성남 김남일 감독은 “서울은 까다로운 상대다. 하지만 분명히 약점이 있다. 약점을 파고들면 찬스가 나올 것이다. 그 찬스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선수단 컨디션 문제가 없어서 3경기 연속 같은 선발 멤버를 꺼냈다.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며 리그 1위 흐름을 이어가리라 각오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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