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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황인범을 포함한 러시아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네덜란드 매체 VI는 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들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 FIFPro는 FIFA에 정책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FIFPr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계약을 취소하는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FIFPro 이사회 관계자는 "FIFA에 선수들의 계약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고 가능한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 러시아는 극도로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러시아를 떠날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선 133명의 외국인 선수가 활약 중이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도 루빈 카잔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황인범은 지난달 팀 훈련 중 발가락 부상을 당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축구계에서도 다양한 제재를 받고 있다. FIFA는 1일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FIFA 주관대회 출전 금지를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러시아대표팀과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러시아는 오는 24일 예정되어 있던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없게 된 가운데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라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실격패 처리됐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소속 황인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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