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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독일 출신의 19세 미드필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일 유럽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19살 미드필드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고 한다.
비르츠는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28경기에 출전 10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인상 깊은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기위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이미 비르츠는 EPL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선수이다. 지난 해 12월 '데일리메일', '익스프레스', '미러' 등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맨유의 랑닉 감독이 독일 태생이어서 그를 영입 1순위로 낙점할 정도로 적극적이라고 전했었다.
비르츠는 지난 해 1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는 곧바로 1군으로 승격해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정말 혜성같이 등장한 비르츠는 곧바로 주전으로 뛰며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비르츠가 미드필드라고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드여서 올시즌 28경기에서 분데스리가에서 7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다.
독일에서는 비르츠를 '제2의 하베르츠'로 부를 정도이다. 지난해 9월 독일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여러차례 그를 보기위해서 스카우트를 파견했을 정도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비르츠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르츠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며 “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아직 바르셀로나에서 뛸 실력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다.
현재 비르츠의 시장가치는 1000억원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 영국 매체들은 비르츠의 맨유 이적료로 6000만파운드(약 955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 사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해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유럽 5대 리그 기준 23세 이하 선수 포지션별 시장가치에서 비르츠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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