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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첼시 중앙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영입에 근접했다.
크리스텐센과 첼시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크리스텐센은 현재 자유롭게 해외 팀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첼시는 크리스텐센을 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크리스텐센이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행에 가까워진 듯하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으로 준수한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다.
스페인 기자 헤라르드 로메로는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9%의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중앙 수비수인 크리스텐센은 모든 것에 동의했다. 크리스텐센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다음 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SNS를 통해 "크리스텐센과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진전됐다. 바르셀로나는 1월부터 그의 에이전트와 직접 대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경쟁 중이다"라며 "바르셀로나는 더 좋은 제안을 했고 계약에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텐센은 첼시의 주전급 수비수다.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티아고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백스리 라인을 구축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2년에는 부상 때문에 경기에 잘 나오지 못하고 있다. 등 부상, 코로나 감염, 아킬레스건 부상이 크리스텐센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시기에는 출전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중용 받았다.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크리스텐센은 안정적인 수비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소 실점(4) 우승을 도왔다.
한편 첼시는 다음 시즌 수비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텐센이 바르셀로나로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안토니오 뤼디거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아스필리쿠에타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핵심 수비들이 떠나는 것을 대비해 세비야의 쥘 쿤데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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