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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SC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23)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1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맨유는 오시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에디손 카바니가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장기적인 옵션이 필요할 것이고 오시멘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22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꾸준하게 득점하며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리그 첫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당시 오시멘은 7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1위를 달리며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렸다. 오시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첫 3경기에서도 4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오시멘이 부상을 당한 후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 11월 광대뼈 골절상을 당한 오시멘은 1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시멘이 나오지 못한 8경기에서 나폴리는 3승 2무 3패를 기록. 3위까지 추락했다. 오시멘이 복귀한 후 나폴리는 6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뒀다. 오시멘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핵심 선수인 만큼 싼값에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 '스포츠위트니스'는 "나폴리 회장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는 2020년 9월 오시멘을 영입할 때 쓴 675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고 싶어하며, 1억 유로(약 1339억 원)의 가격은 이미 논의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프랑스 LOSC 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 역시 오시멘이 나갈 것을 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나폴리는 지안루카 스카마카(23, 사수올로)에 대해 문의했다. 이것은 오는 여름 오시멘에 대한 거대한 제안과 연결된 시도일 것이다. 그 제안은 맨유의 제안일 수 있다"라며 "과거에도 맨유는 오시멘을 원했지만, 오시멘은 당시 있던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오디온 이갈로와 경쟁하길 원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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