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체리블렛이 꿈 속 요정으로 돌아왔다.
2일 오후 체리블렛 두 번째 미니앨범 '체리 위시(Cherry Wish)'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체리 위시'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체리블렛의 꿈을 뜻하며, 사랑스러운 루시드 드림을 꿈꾸는 소망을 그려낸다. '러블리 에너제틱'한 체리블렛의 기존 팀 컬러에 몽환적인 이미지를 더해 한층 성숙하고 콘셉추얼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체리블렛은 "오랜만의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도 더 많은 기대를 심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3월의 따뜻한 봄날처럼 좋은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리 위시'에 대해 "체리블렛과 룰렛의 소원이 이루어질 앨범(보라)", "다양한 매력을 잔뜩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채린)", "체리블렛을 잘 표현한 앨범(지원)", "한 단계 더 성장한 체리블렛(유주)", "우주처럼 끝없이 빛날 체리블렛을 담은 앨범(레미)"라고 표현했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체리블렛은 개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해윤은 드라마 '연모' OST를 부르고 '클림트'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유주, 지원, 채린은 웹드라마에 출연했고 레미는 '대한외국인'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보라와 지원, 메이는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성장해서 돌아온 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체리블렛은 "이번 앨범으로 좋은 꿈을 꾸는 듯한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백기는 내실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희 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으니 더 자신 있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타이틀곡 '러브 인 스페이스(Love In Space)'는 꿈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체리블렛의 주체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팝 장르로, 초반부에 나오는 랩 멜로디와 후반부에 나오는 캐치한 멜로디가 신나면서도 몽환적으로 담긴 곡이다.
해윤은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음악을 한다"라며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저희를 알아주시는 것이 위시(소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라는 "한 가지 더 말해본다면 보고 싶은 분들을 더 편하게 만나고 싶다"로 비대면의 일상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체리블렛은 "코로나가 심각해서 마스크를 쓰고 안무 레슨과 라이브 연습을 진행했는데, 멤버들 모두 숨차가며 연습했다. 하지만 이 경험이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윤은 "러블리와 에너제틱 사이 어떤 수식어가 들어가도 '찰떡'인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소망과 함께 쇼케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인 스페이스'를 포함해 귀엽고 당돌한 포부를 느낄 수 있는 팝 댄스곡 '브로큰(Broken)', 1950년대 유행했던 사랑 노래 분위기가 인상적인 '히컵스(Hiccups)', 중독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펑키한 팝 댄스곡 '닿을까 말까 (KKa KKa)', 운명의 짝에게 넘쳐나는 마음을 귀엽고 센스 있게 표현한 곡 '마이 부(My Boo)'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체리 위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FNC W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