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3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잭 그릴리시(26, 맨체스터 시티)가 득점 당시 팀 동료 필 포든(21)이 자신에게 한 말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피터버러의 웨스턴 홈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잭 그릴리시,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가 출전했다. 미드필더로 필 포든,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안이 나섰다. 백포라인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로 구성했고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선취골을 만들었다.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예리한 감아 차기로 득점했다. 이어 7분 뒤 포든이 침투하는 그릴리시에게 로빙 패스를 줬다. 그릴리시는 깔끔한 첫 터치 이후 득점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넣었다.
그릴리시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경기 전에 나는 포든 옆에 앉았다. 우리는 리오넬 메시 비디오를 봤다. 득점 후 그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경기 전에 본 영상 같았다고 말했다"라며 "메시 말이다. 나와 포든은 연결고리가 있다"라고 일화를 들려줬다.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다. 클럽 레코드 가격이었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2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득점도 12월 15일 리즈 유나이티드전(7-0 승) 득점 후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본 것이다.
부진에 대해 그릴리시는 "나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더 많은 것을 얻고 싶다. 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얘기를 나눴고 그는 나를 도와주고 있다"라며 "나는 득점과 도움을 원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잘했다고 느꼈던 많은 큰 경기에서 나를 신뢰했다. 바라건대, 이번 시즌 많은 부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며 부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