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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안무가 가비가 '스우파' 이후 근황과 효도 플렉스까지 언급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비는 "제가 언니들의 팟캐스트 옛날부터 팬이었다. 그때부터 들었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었고, 저는 좀 혼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재테크도 모르고 저금하는 것만 안다. 그냥 넣어놓는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스우파' 이후 근황을 전했다. 박영진은 "'스우파' 이후 지하에 있던 소속사를 지상 3층까지 올렸다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가비는 "(원래 사무실이) 지하에 있는 연습실이었다. 지하 연습실에 작은 사무실이 달려있었는데, 똑같은 건물 2층과 3층에 저희 회사 분들이 계신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숙과 송은이는 "'스우파' 이후 수입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돈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같이 사업해보자는 사람은 없냐"고 물었다. 가비는 "조금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가비는 "춤을 배우러 떠났던 3개월간의 LA 생활을 못 잊겠다. 아직 한국에도 내 집이 없지만 LA에 내 집이 가능할까"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가비는 광고만 25개를 찍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최저 가격으로만 해봤는데도 LA에 집을 살 수 있다"고 해 폭소케 했다. 가비는 "못 간다"며 웃음을 지었다.
속눈썹 CEO로도 활약하고 있는 가비. 그는 3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일단 사서 사업자 등록을 했는데 꽤 잘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가비는 유투버로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람들이 한창 유튜브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였다. 그때 마침 현아 팀의 댄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서 '이걸 담아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비는 어머니에게 200만 원짜리 순금 팔찌를 선물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 생일 때 드린 것"이라는 가비는 "똑같은 디자인으로 저렴한 제품이 있었는데, 엄마가 계속 저걸 만지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비는 "어머니께 신용카드를 드렸다. 마음껏 쓰시라고. 그런데 너무 쓰신다"며 "밥 먹고 옷 사고 이런 거라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효녀 면모를 뽐냈다.
끝으로 가비는 "제가 서울 집 시세를 보다가 안 되겠어서 꿈이라도 크게 꾸자고 생각한 것"이라며 "LA 드림은 당분간 접어두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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