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환상 멀티골’ 리버풀, FA컵 16강서 노리치 2-1 격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일본)가 리버풀을 구해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005-06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의 FA컵 우승을 바라본다.

홈팀 리버풀은 4-3-3 대형으로 나왔다. 미나미노 타쿠미, 디보크 오리기, 디오구 조타가 공격을 맡았고, 2선에 커티스 존스. 조던 헨더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출전했다. 수비는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제임스 밀너가 지켰고, 알리송 베커가 골문을 막았다.

전반 27분에 선제골이 터졌다. 노리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리기의 감각적인 패스가 미나미노에게 향했다. 미나미노는 한번 잡아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1-0 리드를 이끌었다.

곧이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의 크로스가 노리치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미나미노는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노리치 골문 구석을 뚫었다.

노리치는 후반 31분에 조슈아 서전트의 패스에 이은 루카스 루프의 만회골이 나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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