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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프랑스 파리 생 제르맹 잔류설이 있었던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합의를 끝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구두 합의는 끝났고 서명만 남았다는 것이다.
프로축구를 담당하는 이탈리아 축구계의 유명한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주장했다.
이미 PSG는 음바페에게 2년간 팀에 더 머물 경우 2억 유로(약 268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본 것이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올여름 끝이 난다. 음바페는 완전히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PSG는 2억 유로라는 거금을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2억 유로는 연봉과 각종 보너스 등을 합친 금액이다.
로마노기자는 주로 프로 축구 선수들의 이적과 관련된 추적 기사를 쓰는 기자로 유명하다. 3일 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바페가 사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로마노는 연봉 등 돈 문제 뿐 아니라 개인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8일,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호날두 급 특급 대우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초상권 수입 중 51% 이상을 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선수들의 초상권 수익 분배 조건인 ‘5대5 규정’을 넘는 비율이다.
특히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 버금가는 초상권 수입 비율을 나눠 줄 것이라고 한다. 2013년 호날두는 연봉 인상 대신 6대4 비율의 초상권 수익을 받는 조건에 재계약했다.
한편 음바페는 PSG에서 5시즌을 뛰며 총 156골을 기록했다. 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기록이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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