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정성우의 판정승, 외인들 퇴장 극복, LG 이관희 빈 자리 허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경기막판 외국선수들의 잇따른 퇴장 변수를 극복했다.

승부는 3~4쿼터에 요동쳤다. KT는 허훈과 정성우 듀오가 이관희가 빠진 LG 앞선을 압도했다. 허훈과 정성우는 3쿼터에 15점을 합작했다. 허훈의 3쿼터 어시스트는 5개. 특히 10점을 올린 정성우의 3쿼터 야투적중률은 100%.

LG는 4쿼터에 정희재와 박정현의 골밑 득점, 아셈 마레이의 기습 3점포 등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T는 하윤기를 기용하는 빅라인업이 통했다. 허훈이 경기운영을 효율적으로 했다. 정성우는 스크린을 받고 왼손 레이업으로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양홍석도 3점포를 터트렸다.

KT는 경기종료 2분49초전 캐디 라렌이 오펜스파울을 범하며 5반칙 퇴장했다. 그러나 LG도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10점 내외의 스코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턴오버도 나오면서 흔들렸다. KT는 마이크 마이어스가 마레이를 상대로 디나이 수비를 통해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런데 1분16초전 마이어스의 테크니컬파울이 나왔다.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긴 뒤 공을 쳐내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마레이를 가격했다는 해석. 마이어스도 퍼스널파울과 테크니컬파울이 적립되면서 5반칙 퇴장.

그러나 LG에 시간이 부족했다.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났다. KT는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성우가 16점, 양홍석이 14점, 허훈이 11점 1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LG는 이재도가 21점으로 분전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1-73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27승14패로 2위를 지켰다. LG는 2연승을 마감했다. 19승24패로 7위.

[정성우.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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