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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지누의 아내이자 변호사인 임사라가 금수저 오해를 해명했다.
임사라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물 넷 사회초년생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임사라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임사라는 "내가 금수저 입에 하나 물고 나와 처음부터 변호사 될 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완전히 그 정반대"라며 "오늘도 마음 한 켠 헤매고 있을 것 같은 20대 취준생이나 제2의 삶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내가 변호사가 된 과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소위 개천에서 뭐(?...용까지는 아니라) 난다고 하는 케이스랄까? 여튼 그랬다"며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난 고등학생 때까지 집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 (80년대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이다) 저소득층으로 학비면제를 받았고 이마저도 다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패스했다"고 고백했다.
또 "대학에 가서는 한 번도 등록금을 낸 적이 없고 대학원 진학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졸업 학기인 만 23살에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며 "홍보회사에 들어갔는데, 당시 회사 생활은 말 그대로 핵불닭볶음면에 스프 2개를 추가한 맛이었다. 한 달에 350시간씩 일을 했으니"라고 회상했다.
이후 임사라는 학교 선배의 권유로 로스쿨에 진학했고, 검정고시에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됐다.
그는 "묻고 싶다. 혹시 지금 푸세식 화장실이 딸린 집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살아본 적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신의 출발점은 나보다는 훨씬 낫다"며 "그니까 그저 시쿤둥하게, 아님 말고, 그냥 이런 마음으로 딱 한 장만 넘겨봤으면 한다"는 조언을 했다.
한편 임사라는 지난해 3월 지누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임사라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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