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문제점을 단기간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을 통해 오는 7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승3무9패(승점 42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많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추고 우승을 위해서는 강팀이 되어야 하고 우선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기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트넘이 수년간 반복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짧은 시간에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나 뿐만 아니라 어떤 감독이라도 불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달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둬 리그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23일 열린 강등권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패배 이후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 이후 토트넘은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2일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와의 FA컵 16강전에서 패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우승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7위에 머물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에선 모두 탈락했다. 1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던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노리는 가운데 2경기를 더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점)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