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마산 곽경훈 기자] '공 잡는 순발력은 내가 최고지!'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NC파크에서 진행된 NC-LG의 연습경기에서 LG 배터리 코치 조인성의 뛰어난 운동신경이 돋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7회말 NC 윤형준의 파울타구가 LG 덕아웃을 향했다. 직선타는 아니었지만 빠른 땅볼이었다. 난간과 가림막이 없는 곳에서 작전 지시를 하던 조인성 배터리 코치와 김우석 수비코치를 향했다.
파울 타구를 본 조인성 코치와 김우석 코치는 동시에 파울 타구가 향하는 곳으로 동시에 손을 뻗었다. 조인성 코치의 손에 먼저 파울 타구가 잡혔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동물적은 감각으로 파울 타구를 잡은 것이다.
파울 타구가 덕아웃에서 굴절되면 선수들에게 향해서 자칫 선수들에게 큰 부상을 줄수도 있었다. 조인성 코치와 김우석 코치는 파울볼을 잡은 뒤 아무런 일도 없는 듯 평온한 표정으로 작전지시를 이어갔다.
연습 경기에서는 NC 파슨스가 151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던지며 2이닝 1피안타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이후 송명기와 조민석도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유격수 박주영이 3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우재, 전민수,최승민이 2루타를, 김한별이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이동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LG는 선발 손주영을 비롯해 이지강-진해수-최동환-임준혁-임정우-허준혁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NC는 선발 파슨스의 역투와 중간 계투진의 활약으로 6-0 승리를 거뒀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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