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청백전에서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새 외국인 찰리 반즈는 불펜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3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는 6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경기는 이닝당 투구수 제한을 비롯해 6이닝으로 진행됐고, 홈팀과 어웨이팀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은 장두성(중견수)-신용수(우익수)-김민수(2루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추재현(지명타자)-황성빈(좌익수)-강로한(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출장했고, 찰리 반즈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어웨이팀은 고승민(우익수)-김재유(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호연(2루수)-나승엽(3루수)-정보근(포수)-김주현(1루수)-배성근(유격수)가 출전, 박세웅이 등판했다.
어웨이팀은 박세웅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강준이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 3탈삼진 2실점, 나원탁이 1이닝 동안 1볼넷 무실점을 마크했다.
홈팀은 반즈가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김유영이 2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구승민이 바통을 이어받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선취점은 어웨이팀이 뽑았다. 1회초 어웨이팀은 김재유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며 물꼬를 튼 후 전준우의 안타 등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후 피터스가 반즈에게 삼진으로 침묵했으나, 이호연이 3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1, 3루에서는 반즈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홈팀 선발 반즈는 계속되는 2사 1, 3루 위기에서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닝당 투구수 제한인 25구를 넘기면서 상황을 매듭짓지 못하고 이닝을 교대했다.
이후 홈팀과 원정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반즈는 2회 1, 2루 위기를 극복한 뒤 3회 전준우-피터스-이호연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연달아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홈팀 선발 박세웅은 1회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은 후 2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 3회도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홈팀도 뒤늦게 균형을 맞췄다. 홈팀은 5회 장두성과 김민수의 볼넷 등으로 스코어링 찬스를 잡았고, 어웨이팀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2점을 만회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2-2 무승부를 마크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