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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팬 입장에서는 라이벌 구단 선수 영입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 흥미로운 주제로 ‘블리처 리포트’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 내용은 “라이벌 팀에서 선수 1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오겠습니까?”였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그 라이벌 팀의 앙숙관계를 잠시 접어두고 ‘실력’만 생각해야 하는 물음이다.
이 매체는 아스널 팬의 대답을 소개했다. 이 팬은 “손흥민이나 케인 중 한 명을 데려온다면 심장이 빠르게 뛸 거야”라고 답했다. ‘북런던 더비’ 상대팀인 토트넘 핵심 공격수를 아스널 스쿼드에 추가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토트넘 팬은 첼시 선수를 택했다. 은골로 캉테나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영입을 원했다.
맨체스터 시티 팬의 대답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맨시티 팬으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들려줬다. 맨시티와 맨유의 현재 성적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대답일 수 있다.
맨시티 선수를 원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들은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등을 선택했다. 한 맨유 팬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모셔오고 싶다”고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10년 가까이 마땅한 명장을 찾지 못한 한숨이 느껴졌다.
레알 마드리드 팬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를 원했고, 바르셀로나 팬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를 원했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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