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중반 심하게 흔들린 KT가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시즌 중반 전체적으로 공수활동량이 떨어지며 크게 흔들렸다. 캐디 라렌의 기복, 허훈의 부상 여파 등이 겹쳤다. 코로나19 확진자들까지 나오면서 팀을 정비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휴식기 전후로 다시 조금씩 경기력을 올린다.
이 기간 허훈은 자신의 공격비중을 줄이고 동료들을 살리며 전체적으로 팀의 리듬을 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런데 외곽수비력이 강하지 않은 KCC를 상대로 다시 공격본능을 드러냈다. 3~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마이크 마이어스의 활약도 좋았다. 마이어스는 팀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고, 캐디 라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질 때 KCC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날 역시 라건아를 상대로 14점을 뽑아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걷어냈다. 라건아가 16점을 올렸지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또 하나. 서동철 감독은 시즌 중반 한동안 중용하지 않던 박지원을 다시 중용한다. 박지원은 특유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수비력을 끌어올리고, 허훈과 정성우의 부담을 덜어낸다. 12점을 보탰다. 이제 KT는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CC는 경기중반 대등한 승부를 했으나 4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베테랑 이정현이 17점, 라건아아와 김지완이 16점을 올렸다. 특히 김지완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그러나 돌아온 송교창이 9점에 묶였다.
수원 KT 소닉붐은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91-73으로 이겼다. 4연승하며 28승14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현대모비스와 3경기 차. 9위 KCC는 17승27패다. 6위 DB와 LG에 2경기 뒤졌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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