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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새 정부 출범을 2개월 정도 앞둔 상태에서 장관 정책보좌관을 새로 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용한 사람도 장관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중기부는 권칠승 장관(사진)의 정책보좌관(별정직 부이사관)에 정천호씨를 7일자로 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정씨는 권 장관의 21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해 육아 휴직을 했고 지난 1월 보좌관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이번에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됐다. 권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 병)을 겸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스펙쌓기용 인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새 정부가 출범해 장관이 교체되면 보좌관은 2개월 정도밖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정책보좌관은 장관을 보좌해 정책을 수행하는 자리”라며 “장관과 임기를 함께 하면서 정책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임용됐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박영선 전 장관 후임으로 지난해 2월 중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권 장관은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병)에서 재선을 한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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