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나라 사회 수준" 우크라이나行 이근, 비판여론에 발끈했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힌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국내에서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근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통해 "저의 팀은 무사히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여권 무효화 논란에 대해 "외교부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을 무효화 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하라"고 도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국내에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댓글란에 "안가면 안간다고 XX. 가면 간다고 XX. 역시 우리나라 사회의 수준"이란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근은 앞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할 경우, 여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사진 = 이근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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