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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호란이 근황을 공개했다.
호란은 7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에 김소영은 "클래지콰이로서 얼마만의 컴백인 건지?"라고 물었고, 호란은 "완전체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의 앨범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연예부 기자는 "사실 요즘 마의 7년이라고 해서 웬만한 그룹들이 7년 이상 활동을 못하는데 벌써 19년이잖아. 이 시점에 이번 앨범과 클래지콰이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번 정의를 해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호란은 "나에게 클래지콰이는 오랜만에 돌아온 둥지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음악 작업을 다시 하는 건데 정말로 어제 작업하다가 다시 만난 것 같다. 어쩌면 알렉스는 목소리가 하나도 안 바뀌었고, 어쩌면 클래지 오빠는 외모가 하나도 안 바뀌었고. 다들 그대로의 상황에서 조금 더 여유들만 생긴 거야. 그래서 너무너무 따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또 무엇보다 너무 감사했던 게 다들 너무 잘 아시고 계시니까 말씀을 드리자면, 내가 6년 전에 굉장히 큰 잘못(음주운전 적발)을 저지르고 너무 큰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리고 클래지콰이 멤버들에게 누를 끼쳤다는 게 너무너무너무 죄송해서 내가 클래지 오빠한테 여러 번 얘기했거든. 우리 리더니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클래지콰이는 너무 귀한 팀이고, 저를 두고 가셔도 된다'고 혼자... 남겨질 준비를 하고 말했는데... 클래지 오빠가 무심한 듯이 '무슨 그런 말을 해~'라며 쓱 넘기시더라. 나는 그 무심함이 너무너무너무 감사했다.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을 하셔서 그날 나는 클래지 오빠한테 충성을 결심하고 '이 사람에게 나의 평생을 바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호란은 "그때 클래지 오빠가 했던 말이 돌아돌아돌아 5년 만에 지금 우리의 이 작업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거니까 나는 참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한 닥터'는 각 분야의 닥터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알아보는 인생에 필요한 모든 처방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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