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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리그 11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에버튼을 대파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11호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터트린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전 대승으로 미들즈브러에 당한 FA컵 16강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과 함께 14승3무9패(승점 45점)를 기록해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5점)를 골득실 차로 추격한 가운데 4위 아스날(승점 48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클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세세뇽과 도허티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에버튼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세세뇽이 골문앞으로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에버튼 수비수 킨의 다리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7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왼쪽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3분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도허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도 픽포드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케인의 득점과 함께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도허티의 침투패스를 상대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분 레길론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와 함께 속공을 시작했고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클루셉스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레길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0분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도허티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버튼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 대신 베르바인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베르바인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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