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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11호골을 터트린 토트넘이 에버튼을 대파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골잔치를 펼친 가운데 멀티골을 터트린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KOTM)에 선정됐다. 케인은 1만2071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71.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케인은 에버튼전에서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10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올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리그 10골을 돌파했다.
케인은 경기를 마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는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의 두번째 득점 상황에 대해 "도허티의 패스가 훌륭했다. 두번째 골이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KOTM 후보에서 제외됐다. 에버튼을 상대로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클루셉스키는 16.7%의 표를 획득해 팬투표 2위에 올랐다. 또한 케인의 두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한 도허티는 5.6%의 표를 획득해 팬투표에서 3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했다.
한편 토트넘은 에버튼전 대승으로 미들즈브러에 당한 FA컵 16강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과 함께 14승3무9패(승점 45점)를 기록해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5점)를 골득실 차로 추격한 가운데 4위 아스날(승점 48점)과 승점 3점 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에버튼전 대승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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