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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이지혜(41)가 팬들의 선물에 감동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모두 감사합니다 팬카페 선물 언박싱부터 데뷔 24년 차 연예인 관종 언니의 진심 어린 속마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팬카페 '지혜로와'에서 받은 선물들을 개봉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울었는데 댓글로 걱정과 태리 조언들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댓글이 천 개가 넘는데 다 읽었다"라고 전했다.
선물에는 이지혜의 취향 저격 꽃과 자체 제작한 2022 시즌 그리팅 등이 담겨있었다. 이지혜는 "팬 중에 고3 팬이 있었는데 공부한다고 떠났었다. 자꾸 내 생각이 난다고 딱 그 기간 동안 끊더라. 얼마 전에 의대 합격했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내 팬이 의대 갔어. 의사 되면 어떡하지? 나 이제 노후가 걱정이 없네"라며 "옛날엔 의사거나 의사 집안인 남자친구 잘 만나서 노후에 잘 살려고 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 지금 팬이 의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상자 안에는 이지혜의 딸 태리와 엘리 사진이 든 휴대폰 케이스, 그립톡, 가족사진이 가득한 포토 달력, 초콜릿과 태리가 좋아하는 젤리까지 정성이 가득했다.
편지를 읽던 이지혜는 "다 읽을 순 없지만 정성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아기를 키우다 보면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연예인이라는 걸 잘 잊고 산다. 부부도 2, 30년 살면 떨어져 살고 싶다던데 한 사람을 이렇게 20년 넘게 사랑할 수 있을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항상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건방지거나 재수 없어지지 않으려 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똑같은 사람이고 하는 일이 다를 뿐이다. 또 돈을 조금씩 모아서 제 이름으로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더라. 팬분들 마음이 사랑스럽다. 제가 진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2018년 첫째 딸 문태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24일 둘째 딸 출산으로 네 식구가 됐다. 이지혜 가족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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