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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과연 ‘오징어게임’이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수상할 것인가.
‘오징어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TV드라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남주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 오는 9월에 열리는 에미상 수상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매년 9월 열리는 에미상은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며,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7일(현지시간) “SAG 3관왕에 오른 ‘오징어게임’은 여전히 더 많은 상을 수상할 것”이라며 에미상 수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 매체는 “‘오징어게임’은 SAG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비영어 TV 시리즈 가운데 최초의 성과”라고 진단했다.
인디와이어는 4개의 숫자를 거론하며 ‘오징어게임’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돌아봤다.
16억 5,000만 시간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이 개봉 첫 28일 동안 총 16억 5,000만 시간을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무려 18만 8,000년이 넘는 기간으로, 넷플릭스의 영화와 TV 부문 중 최다 시청 시간이다. 뒤를 이은 흥행작인 미국 드라마 '브리저튼' 기록의 2.6배에 달했다. 브리저튼의 시청 시간은 6억2500만시간으로 오징어게임이 10억시간 넘게 앞섰다.
19주
지난 2년 동안 시청자들은 넷플릭스로 계산한 톱10 리스트를 볼 수 있다. 구독자들이 현재 스트리머에서 어떤 미디어가 인기였는지 알 수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주간 톱 10에 19주, 거의 5개월을 보냈다.
2개(지금까지)
공식 용어가 등장하기까지 신기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넷플릭스는 2022년 1월 '오징어 게임'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확정했다.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 역의 이정재가 출연한다고 확인했다.
22개 수상 단체
지난해 말 TV의 겨울 시상식 시즌이 시작된 이후, ‘오징어게임’은 후보작을 긁어모으고 있다. 미국 영화 편집자, 예술 감독 조합, 시네마 오디오 협회, 의상 디자이너 조합, 영화 음향 편집자, 미국 제작자 조합, SAG를 포함한 22개의 수상 단체가 이 시리즈를 인정했다.
인디와이어는 “이 쇼의 폭넓은 인기는 에미상 시즌으로 나아가는 좋은 점들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인생의 밑바닥으로 내몰린 456명의 '루저'들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상금 456억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을 다룬 드라마다.
[사진 = 넷플릭스,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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