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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23)의 대체자로 마커스 래시포드(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고려하고 있다.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에 가까운 소식통을 따르면 래시포드는 그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기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8일 SNS에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경우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PSG와 새로운 접촉은 없다. 래시포드는 그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사미 목벨과 크리스 휠러 기자는 8일 "맨유가 공격수 이탈을 앞둔 가운데 음바페의 대체자 명단에 래시포드가 이름을 올렸다"라며 "래시포드가 계약 마지막 해를 향해 갈수록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디손 카바니, 앙토니 마르시알도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2023년 6월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이어 "소식통들은 래시포드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맨유에서 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으려는 맨유와 재계약을 하는 것은 불확실하다"라며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새 감독이 래시포드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활약이 부진하다. 24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 공격수들이 입단하면서 선발 출전 기회도 줄었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의 리그 37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33번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래시포드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9회, 교체 9회였다. 또한,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3경기는 교체 투입, 한 경기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 시스템이 키운 선수다. 2016년 2월 루이스 판 할 감독 밑에서 1군 무대 데뷔를 한 래시포드는 24살이라는 나이에 벌써 맨유에서 300경기 가까이 뛰었다.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58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잔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매체는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래시포드의 열렬한 팬이다.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의 잠재적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랑닉의 뒤를 이으면 래시포드를 잔류시키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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