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착잡하네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34)이 SSG로 컴백한다. 이제 김광현을 상대 투수로 만나야 하는 상대팀 사령탑들은 김광현의 복귀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삼성과 LG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광현이 SSG에 입단한 소식을 접하자 "착잡하네요"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해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KIA가 나성범, NC가 박건우와 손아섭, SSG가 김광현이라는 대형 보강에 성공하면서 한층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감독은 "SSG 선발진이 강화됐다. 타선은 항상 힘이 있다. 좋은 경쟁자가 생긴 것 같고 올해도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 LG도 기뻐할 소식은 아니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에 대해 "내 머릿 속은 늘 그렇다. 상대 팀 전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 안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김광현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야기를 했다.
2년 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광현은 이날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인센티브 20억원)에 전격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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