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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또다시 지갑을 활짝 열어 새 수비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에 1억 파운드(약 162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내내 “선수 영입이 미적지근해 안타깝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다가올 여름엔 보다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열린 이적시장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유벤투스에서 영입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 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여름 이적시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여름에 영입할 만한 선수로 3명을 언급했다. 인터 밀란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2, 이탈리아), 릴 수비수 스벤 보트만(22, 네덜란드), 라이프치히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0, 크로아티아)이 그 주인공이다. 3명 모두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그중 그바르디올은 왼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최근까지 토트넘이 이적시장에 지출한 돈은 3억 1800만 파운드(약 515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이적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1억 6500만 파운드(약 2670억 원) 수준이다. 경쟁팀에 비해 씀씀이가 다소 적었던 토트넘이 여름에 시원한 영입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8일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둬 7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겨우 3점이다. 남은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따내면 투자 금액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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