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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대에 바바리맨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익산시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바바리맨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쯤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통유리 밖에서 한 남성이 안쪽을 쳐다보며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남성의 인상착의에 대해 “보통 키에 약간 통통한 체형, 청바지 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4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A씨의 매장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 설 명절 직후다.
당시 손님과 함께 매장에 있던 A씨는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며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자 소리를 치며 도망쳤다고 한다.
인근 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목격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기도를 다녀오던 길에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바바리맨이 출몰한 곳 일대에는 어린이집과 카페, 미용실, 네일숍,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 여자 중·고교도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린애들이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꼭 잡아야겠어요’, ‘헐 아이들도 많이 다니는 길인데, 여중고 근처에서 그러면 어쩐대요’, ‘아직도 그런 놈들이 있다니’, ‘가게 앞에 CCTV를 서둘러 설치하심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인근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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