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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은행 강도로 오해받아 수갑을 찼다가 풀려났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입수한 애틀랜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7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틀랜타 지점에서 발했다.
구글러는 은행 직원에게 “내 당좌예금 계좌에서 1만 2,000달러를 인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직원은 큰 금액 인출을 수상하게 여겨 상사에게 쿠글라가 은행을 털려한다고 말했고, 911에 신고했다.
출동한 4명의 경찰은 은행 밖에서 검은색 SUV를 타고 있던 쿠글러의 동료 두 명에게 수갑을 채웠다. 쿠글러도 결국 경찰 2명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은행 밖으로 끌려나왔다.
경찰은 쿠글러의 신원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계좌를 확인한 결과, 쿠글러가 은행을 털려고 했다는 누명을 썼고 그의 동료들이 실수로 체포되었다고 판단했다.
쿠글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실수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현장에 있던 경찰의 배지 번호와 이름을 요구했다.
쿠글러는 애틀랜타에서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촬영해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할리우드 리포터에“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우리는 쿠글러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가 부상 문제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아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또한 루피타 뇽 등 주요 출연진도 코로나에 걸려 촬영이 지연됐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마무리 촬영을 진행중인 이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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