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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해 말부터 폭우가 계속되는 브라질에서 벼락 피해도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산하 대기전력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2월에 1,700만 번의 벼락이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1,320만 번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벼락이 많이 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벼락에 맞아 2,194명이 사망했다.
올해 1∼2월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명보다 8명 많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동부와 남동부 지역을 휩쓴 폭우와 벼락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시에서는 지난달 폭우·산사태로 230여 명이 사망했으며, 지금도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르코바도 언덕 꼭대기에 있는 구원자 그리스도 동상 위로 번개가 번쩍이고 있는 모습.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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