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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랑닉 감독이 손흥민과 케인 조합을 경계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랑닉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12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랑닉 감독은 "토트넘은 스리백과 함께 콤팩트한 모습을 보인다"며 "손흥민과 케인이 있는 토트넘은 현재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우리가 인지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이 최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랑닉 감독은 "토트넘은 미들즈브러, 울버햄튼, 번리 같은 팀에게도 패했다.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하지만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미들즈브러, 번리, 울버햄튼 같은 팀들이 토트넘을 꺾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존중한다. 우리 역시 홈구장에서 토트넘을 꺾을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랑닉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달롯과 완-비사카 중 토트넘전에 나설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달롯은 훈련을 잘 소화했고 두명의 선수가 있다. 우리는 포지션별로 해당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2명의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맨유의 호날두는 지난 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결장했지만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2일 맨유의 토트넘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할 것으로 점쳤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나란히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에버튼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7일 열린 에버튼전에선 5-0 대승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1-4 대패를 당해 침체된 분위기에서 토트넘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 1어시스트 맹활약과 함께 6-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열린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가운데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해 설욕전을 노린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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