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푸이그와 허경민의 14년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키움과 두산은 12일 13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먼저 라인업을 발표한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강진성(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1루수)-조수행(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장원준.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가 오른쪽 어깨 뒷편에 담 증세를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푸이그는 훈련 후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 그렇게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재현(포수)-신준우(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푸이그를 4번에 배치한, 올 시즌 베스트라인업이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에플러.
이로써 푸이그와 허경민이 2008년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14년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2008년 대회서 기념사진을 찍은 게 훗날 화제가 됐다. 코로나19로 예전처럼 경기 전에 양 팀 선수들이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 중에 그라운드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고흥 스프링캠프 당시 "허경민과 16살 때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난다. 다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한국에서 야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했다.
[푸이그(위). 허경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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